2010년 3월 9일 화요일

불편한 진실

나는 그래서 걔가 이해가 안돼

어떻게 그럴 수 있지

생각이나 하고 말하는 걸까

그러면서 자신의 모습은 돌아보고 있는 걸까

가끔씩은 너무 밉다가도

가끔씩은 되려 너무 상냥한 모습에

죄책감까지 느낀다구

알아. 물론 나도 그렇게 비춰질까 고민하고 반성해.

그래서 최소한 그 아이처럼 안하려고 노력해

고민하는만큼 솔직하려고 최선을 다해

(과연최선을다하는걸까라고의심한적도있지만)

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여러가지 일이 생기면

정말 가증스럽기도 해

그런데 또 아닌 것 같아

뭘까 불편해

그래 그야말로 불편해

그 말이 정답 같아

내가 이런 감정을 가지면

그 아이 또한 나에게 불편한 감정을 느끼겠지

 

내가 나쁜걸까

그 아이가 나쁜걸까

 

그랬더니

맥주를들이킨그녀가

입맛을다시며

 

 

평가할수없는문제야

사람감정이란

그런거니까

 

담백하게 대답하는 그녀를 보며

한 스텝 쉰 다음

이마를 치고 감탄을 하며

 

그래 맞아 그 말이 정답이다

라고 말을 하며 나 또한 맥주를 마시고

입맛을 다셨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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